<앵커>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둘러싼 한·미 양국간의 장관급 협상이 중단됐습니다.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내일(17일) 새벽 귀국합니다.
윤창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3일과 14일에 걸쳐 워싱턴에서 진행됐던 한·미 양국의 쇠고기 협상이 일단 중단됐습니다.
당초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워싱턴 현지 시간으로 16일 오전에 수전 슈워브 미 무역대표부 대표 등과 한 차례 더 협상을 벌일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협상이 중단되면서 우리정부 대표단은 뉴욕을 경유해 내일 새벽 서울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외교통상부는 이와 관련해 "한·미 양측이 30개월령 이하의 쇠고기 수입을 위한 실효적인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기술적인 세부사항을 확인하는 데 시간이 다소 더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했다"고 밝혔습니다.
장관급 접촉에도 불구하고 협상이 전격 중단되면서 양측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30개월 미만 쇠고기만 수출하겠다는 미국 정부의 보증, 즉 수출증명 문제가 최대 쟁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미국 정부에 대해 문서로 약속해 줄 것을 요청했지만, 미국 측은 WTO 협정 위반 우려가 있다면서 거부감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미 양측은 앞으로 외교채널을 통해 쇠고기 수입 조건을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통상부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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