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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총리·실장까지도.." 대폭 인적쇄신 시사

<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총리와 대통령 실장을 동시에 경질하는 대폭적인 인적쇄신을 시사했습니다. 또 어떤 경우에든 30개월 이상 미국산 쇠고기를 들여오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과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는 어제(15일) 청와대에서 1시간 반의 독대를 포함해 2시간 반동안 오찬회동을 가졌습니다.

이 총재는 "소폭의 인적쇄신만으론 국민이 납득하지 않을 것"이라며 "총리와 대통령실장을 함께 바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의 눈높이를 총족해야 한다는데 공감한다"면서 "국민정서를 충분히 고려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대통령이 대폭적인 인적쇄신의 뜻을 밝힌 것"이라며 총리와 대통령 실장의 동반교체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심대평 선진당 대표의 총리 기용설에 대해선 논의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지만 독대시간이 예상보다 길어 논의됐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쇠고기 문제와 관련해 자율규제가 가장 합리적인 방안이라며 어떤 경우든 30개월 이상 쇠고기가 수입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못박았습니다.

쇠고기 문제 등 현안 해결을 위해 국회가 조속히 정상화돼야 한다는 공감대도 이뤘습니다.

[이동관/청와대 대변인 : 쇠고기 문제를 원내에서 해결해야한다는 점을 대통령이 당부했고 이회창 총재도 전적으로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이 총재는 그러나 자율규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재협상을 요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추가협상결과가 나오면 이번주에 대국민 담화 등을 통해 국민에게 직접 설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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