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병원 응급의료센터가 생물학적 재난에 대비한 구호장비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응급 구호장비조차 제대로 갖춰놓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아산병원 응급의학과 임경수 교수는 14일 지난해 전국 120개 응급의료센터 가운데 설문에 응답한 90개 센터를 대상으로 개인보호장비 보유실태와 생물학적 재난 대처계획 등을 조사한 결과 상당수에서 재난 대처에 미흡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는 대한응급의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됐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90개 응급센터 가운데 10개소 만이 개인보호장비를 갖추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규모가 큰 권역·전문 응급센터는 장비 비축률이 37.5%에 달했지만 지역응급센터는 5.4%에 그쳤습니다.
오염원을 제거하기 위한 습식 제독장비를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한 응급센터는 7곳에 불과했습니다.
생물학적 재난에 대비해 따로 비축한 '기계환기기'가 있다고 응답한 응급센터는 15곳 뿐이었습니다.
생물학적 재난에 대비해 서면으로 된 재난계획을 갖추고 있다고 응답한 곳은 절반 정도인 49곳이었지만 대부분의 응급센터가 형식적인 지침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