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7년 대선을 앞두고, 북한을 이용해 당시 김대중 후보의 집권을 저지하려 했다는 이른바 '북풍사건'에 연루돼 수감 생활을 해오던 권영해 전 안전기획부장이 최근 형집행정지로 풀려났습니다.
법무부 관계자는 71세의 고령인 권 씨가 당뇨 악화로 수감생활이 어려워, 2개월 동안 형집행정지 처분을 받고 지난 10일에 풀려났다고 말했습니다.
권 씨는 지난 98년에 '북풍 사건'으로 징역 5년, 안기부 예산을 빼돌려 선거자금으로 썼다는 '안풍사건'으로 징역 10개월, 안기부 돈을 횡령한 혐의로 징역 2년 등의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권 씨는 지난 2000년 1월부터 6년 5개월 동안 당뇨병 치료를 위해 형집행 정지로 풀려난 적이 있으며, 현재는 일부 감형이 이뤄져 1년 6개월 정도의 형이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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