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적쇄신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이 논란을 피해 다음주에 일본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 지도부는 이 의원의 퇴진을 요구한 소장파들의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당내 소장파들로부터 퇴진 요구를 받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의원이 다음주 일본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방문은 일본 부품소재산업의 국내 유치 등 경제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정두언 의원 등으로부터 인사 실패에 책임을 지고 퇴진하라는 요구를 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 의원의 일본행은 사실상 퇴진요구를 거부하고, 인적쇄신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행보로 해석됩니다.
이 부의장은 여전히 자신은 인사에 개입한 적이 없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홍준표 원내대표는 오늘(13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소장파 의원들의 이 의원 퇴진 요구와 관련해 당내 분란을 중폭시키는 행위가 계속된다면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소장파들의 자제를 촉구하는 한편, 이 의원도 오해를 받지 않도록 처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고승덕 의원 등 초선의원 20여 명도 오늘 이상득 의원에 대한 퇴진요구는 소장파 전체의 의견이 아니라며 정두언 의원 등을 비판할 예정이었지만, 홍 원내대표의 자제촉구로 일단 취소했습니다.
그러나 퇴진론을 주장하는 소장파 의원들은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이상득 의원 사퇴요구를 계속할 태세여서, 인적쇄신을 둘러싼 여당내부의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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