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군 장갑차에 치여 숨진 효순·미선양 추모식을 계기로, 미국산 쇠고기 재협상을 요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가 오늘(13일) 저녁 또 다시 열립니다.
보도에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0일 대규모로 열렸던 촛불집회가 오늘 저녁 또 다시 서울광장에서 개최됩니다.
광우병 대책회의는 오늘 집회에서 지난 2002년 미군 장갑차에 깔려 숨진 여중생 '효순·미선양'의 6주기 추도행사도 함께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대책회의측은 오늘 집회에 최소한 2만 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대책회의가 오는 20일까지 정부가 재협상에 나서지 않으면 반정부 투쟁에 들어간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여서, 오늘 집회에 대한 시민들의 호응 정도가 향후 투쟁의 강도와 방향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오늘 집회에 재야인사와 네티즌, 전국 노점상 연합회 회원 등 7천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경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편 어제는 세찬 빗줄기 속에서도 경찰 추산 5백여 명, 주최측 추산 1천여 명의 시민들이 모여 촛불집회를 계속했습니다.
저녁 8시쯤부터 갑작스레 내린 우박과 비 때문에 상당수가 평소보다 일찍 돌아갔지만, 1백여 명의 시민들은 청와대 방향으로 약 20분 동안 가두행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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