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친형인 이상득 의원의 거취를 놓고 한나라당 내분이 확산되자 당 지도부가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소장파들을 향해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일부 소장파 의원들이 이상득 의원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선 데 대해, 홍준표 원내대표는 당내 분란을 증폭시키는 행위가 계속된다면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13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쇠고기 파동 등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퇴진론은 시기와 뜻 모두가 맞지 않는만큼 자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이 의원에 대해서도 인사개입 의혹에 대해 오해받지 않도록 처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임태희 정책위의장도 당 바깥이 어려울때는 싸울 일이 있어도 멈추고 힘을 합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대통령 측근들의 인적쇄신을 요구했던 정두원 의원 등 일부 소장파의원들은 인사실패의 책임을 져야한다며 이상득 의원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여기에 맞서 고승덕 의원 등 초선의원 20여 명은 어젯밤 별도로 모여 이상득 의원에 대한 퇴진요구는 소장파 전체의 의견이 아니며, 정두언 의원 등은 권력투쟁적인 행동을 자제할 것을 공개적으로 촉구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다만 당지도부의 자제촉구로 이들이 공개기자회견을 열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 의원은 오늘중 자신의 퇴진을 요구한 일부 소장파 의원을 만나 자신의 거취와 인사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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