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에 대한 문책 결의안이 참의원에서 가결됐습니다. 총리에 대한 문책 결의안이 통과된 것은 일본 헌정 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도쿄, 김현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의 제1야당인 민주당은 어제(11일) 오후 후쿠다 총리에 대한 문책 결의안을 참의원에 제출했습니다.
명분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75세 이상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후기 고령자 의료제도 도입과 휘발유 가격 인상 등에 따른 서민 피해였습니다.
[하토야마/민주당 간사장 : 후쿠다 정권이 얼마나 국민의 뜻에 반하는 정권인지 명백해졌습니다.]
이어 열린 참의원 본회의, 민주당과 사민당, 그리고 국민신당 등 야3당은 찬성 131에, 반대 105로 문책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총리에 대한 문책결의안이 가결된 것은 일본 헌정 사상 처음있는 일입니다.
문책결의안은 법적 구속력은 없습니다.
그러나 야당이 현직 총리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있어 앞으로 정국 혼란이 예상됩니다.
[후쿠다 총리 : 피해자는 접니다. 하지만 더 큰 피해자는 국민들입니다.]
후쿠다 총리와 여당인 자민당은 문책 결의안의 통과가 야당의 정치 공세라며, 총리직 사퇴나 내각 총사퇴 같은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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