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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처럼 몰린 '6.10 촛불'…평화적인 거리시위

<앵커>

어제(10일) 서울 광화문 주변에는 6·10 항쟁 이후 최대 규모의 집회가 열렸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경찰과 대치하며 밤새 시위를 벌였습니다.

김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6·10 항쟁 21주년인 어제 서울 광화문 일대는 저녁 7시부터 촛불로 뒤덮였습니다.

주최측 추산 70만 명, 경찰 추산 8만 명의 시민이 집회에 참가했습니다.

집회 주최 측은 전국 1백여 곳에서 열린 집회까지 합치면 참가자가 1백만 명에 이른다고 주장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밤 9시쯤부터 쇠고기 수입 재협상 등을 요구하며 서대문과 안국동 쪽으로 향했지만, 경찰이 설치한 컨테이너에 막혀 광화문으로 되돌아왔습니다.

시위대는 밤 11시 지나면서 규모가 줄어들기 시작했고 새벽 3시 부터는 이순신 동상 앞에서 컨테이너를 사이에 두고 경찰과 대치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우려했던 폭력 사태와 부상자는 없었습니다.

새벽 5시쯤 경찰이 해산 권고 방송을 하면서 상당수의 시위대가 자진해산 했지만 1만여 명의 시민들은 컨테이너 주변에 남아 시위를 계속했습니다.

경찰은 아침 6시 쯤부터 컨테이너 철거작업에 들어가 밤새 차단했던 태평로의 차량 통행을 재개했습니다.

광우병 대책회의측은 오늘 저녁에도 촛불집회를 다시 열 예정이며 오늘 오후 2시엔 향후 투쟁계획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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