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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위기에 처한 들꽃학습원을 살려주세요"

<앵커>

울산 유일의 자연생태학습 체험장인 들꽃학습원이 국민임대주택단지 조성으로 사라질 위기에 놓였습니다. 시교육청은 물론 시민 환경단체들은 애써 가꿔온 자연학습장을 이전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린이들이 선생님의 지도를 받으며 신기한 듯 다양한 종류의 야생화들을 둘러봅니다.

수령 80년 이상된 왕벗나무와 곰솔 등 노거수와 800여 종의 수생식물 등이 서식하는 지역 유일의 자연생태학습원입니다.

지난 2001년 폐교된 서사분교를 자연 체험 학습장으로 만든 이후 전국에서 연간 23만 명의 탐방객이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원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대한주택공사가 중구 다운동과 범서읍 서사 척과리 일대에 국민임대주택을 추진하면서 시교육청에 이전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송제훈 차장/대한주택공사 택지개발팀 : 들꽃학습원 위치는 울주군쪽 사업부지내에 중앙을 차지하고 있어 (이전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교육청과 시민단체는 7년 간 애써 가꿔 온 생태체험학습 장소를 절대 이전할수 없다며 강력히 반대하고 있습니다.

[정우규/들꽃학습원 학예연구사 : 옛날 서사분교자리에 80년생 이상 되는 많은 녹우수들이 있습니다. 그 녹우수들이 이전이 거의 불가능하고 혹시 이전하더라도 생육이 보장할 수가 없습니다.]

지역의 시민 환경단체는 들꽃학습원 보존을 범시민운동으로 벌여나갈 방침이여서 대한주택공사가 사업을 강행할 경우 극심한 마찰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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