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아파트.
이 아파트 115제곱미터의 경우 작년 까지만 해도 13~14억 원에 시세가 형성됐지만 현재 시세는 12억 원 정도입니다.
하지만 거래가 되는 것들은 시세보다 2억 원 정도가 낮은 급매물 뿐입니다.
실제 거래가격은 10억 원 정도라는 얘기입니다.
[목동지역 부동산 중개업소 : 115㎡(35평이) 한 2억 5천만 원 이상 시세가 떨어졌다고 봐요. 1년 사이에.]
낮은 가격에 급매물이 나와도 찾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목동지역 부동산 중개업소 : (찾는 분들은 많아요?) 없어요, 별로. 한달에 한건도 (거래를) 못하는 부동산도 꽤 되요. 싼거 (115㎡) 9억 원 짜리도 안나가고 있어요.]
용인지역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용인 신봉동의 경우 지난해 6억 원 이상이었던 아파트가 현재는 4억 5천만 원에도 팔리지 않습니다.
인근 부동산 중개업자는 각종 규제가 가격 하락과 수요 실종의 원인이라고 말합니다.
[용인지역 부동산 중개업소 : 금리 이런거 떨어지지 않고 2주택자 양도세 완화 해주지 않는 이상은 투자 수요가 없잖아요. 그런게 제일 문제인 것 같아요.]
목동이나 용인 등 주택가격 상승을 이끌었던 버블 세븐 지역에서 시세보다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씩 싼 매물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매수세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규정/부동산 114 차장 : 급매물 출현에도 수요가 계속 형성되지 않고 오히려 추가 하락을 기대하면서 거래를 미루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당분간 가격 하락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됩니다.]
더구나 반포와 송파의 대규모 신규 입주 물량에다가 송파 신도시와 광교 신도시 등 버블 세븐 지역을 대체할만한 신규 분양 물량이 쏟아질 예정입니다.
따라서 버블 세븐 지역의 하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투자차원에서 접근하기에는 아직도 무리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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