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제 다음달부터는 미국산 쇠고기의 국내 유통이 가능하지만 시장에 본격적으로 풀리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수입업체와 유통업체들이 악화된 여론 때문에 쇠고기 유통을 주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산 쇠고기와 양심은 팔지 않겠다.'
요즘 이런 플래카드라도 걸어두지 않으면 정육점엔 손님이 찾지 않습니다.
[박종복/정육점 직원 : 일단 미국산 쇠고기를 일단 판매하지 않는 다는 거를 강조를 하고요 일단 팔아야 되니까, 국내산을 팔아야 되니까, 판매를 해야되기 때문에, 그런 것 때문에 일단 붙였고..]
미국산 쇠고기를 팔았던 식당도 한동안은 한우와 호주산만 쓰겠다는 입장입니다.
수입조건이 고시되는대로 프라임급 냉장육을 항공편으로 들여와 시장에 풀겠다던 미국산 쇠고기 수입업체들도 계획을 바꿨습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업체 대표 : 시장 분위기가 이러니까 시장의 흐름에 따라서 (수입)양을 조절해야 되지 않을까. 양을 조절하면서 조금씩 (수입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몇몇 쇠고기 수입업체들은 다음 달 중순쯤 일제히 미국산 쇠고기를 들여오기 위해 미국 축산업체와 계약을 맺은 것으로 확인됐지만 선뜻 출하시기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검역 창고와 부산항에 보관된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서도 판매 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윤섭/이마트 과장 :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서 소비자 대부분이 안전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기 전까지는 매장에서 판매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수입업체와 유통업체들은 미국산 쇠고기 시장이 커질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여론의 추이가 어떻게 변할 지 눈치를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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