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북한 군인들의 체격이 갈수록 왜소해지고 있습니다. 거듭되는 식량난으로 성장기 발육이 부진한 탓인데 이 때문에 북한 당국이 징집 체격기준을 올해 또다시 낮췄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당초 키 150cm, 몸무게 48kg이 하한선이었던 북한군의 입대기준은 지난 94년부터 키 148cm, 몸무게 43kg으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식량난을 겪으면서 징집대상인 17살에서 25살 청년들의 체격이 작아지자 병력확보를 위해 체격기준을 낮춘 것입니다.
올해 들어서는 하향 조정된 체격기준마저도 지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보당국은 키와 몸무게가 기준에 미달하는 사람도 특별히 아픈 경우가 아니면 북한군에 입대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징집대상자들은 식량난이 가장 극심했던 90년대 중반에 성장기를 보내 발육부진이 더욱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최소 159cm는 돼야 현역입대가 가능한 한국군과 비교해 보면 남북 군인간의 체격차이는 더 커지게 됐습니다.
[이우영/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군인들 뿐만 아니라, 1990년대 이후로 북한의 청소년들 전반에게 발육저하, 영양실조들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은 거듭된 식량난으로 징집대상자 자체도 감소돼 여성들의 군입대까지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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