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700여개 시민사회단체 및 네티즌 모임으로 구성된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을 반대하는 국민대책회의'는 26일 청 와대 인근 서울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산 쇠고기 반대 거리시위로 연행된 시민들의 석방과 농림수산식품부장관 고시 철회를 촉구했다.
국민대책회의는 "수천명의 시민이 어느 누구의 지시도 없이 거리로 뛰쳐나와 정부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다.
출범 석달만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거리에 뛰쳐나온 배경에는 정부가 국민을 무시하고 민주적 절차와 정당성을 훼손했기 때문"이라고 주 장했다.
참여연대와 민가협 등 시민단체 관계자뿐 아니라 민주노동당 이정희 국회의원 당선자와 진보신당 노회찬 공동대표 등 진보 정치인도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명박 정부가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을 요구했다.
이날 회견에 동참한 '안티 이명박' 인터넷 카페의 강전호 부대표는 "서울시내 거리시위를 벌인 시민들의 60%가 젊은 여성이었다.
무기도 없이 평화적인 집회를 벌이던 여성들을 경찰이 경고 방송도 하지 않고 완전무장한 부대를 동원해 방패로 폭행하고 구타했다"라며 경찰의 과잉 대응을 강력 비난했다.
경찰은 24∼25일 거리시위 과정에서 연행한 시민 68명 중 불법 시위를 주동했다고 판단되는 시위자와 경찰관을 폭행한 과격 시위자를 가려내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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