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소비자연맹이 손해보험사의 교통사고 지급보험금 실태를 분석했습니다.
지난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간, 평균 보험금은 142만 2천 원.
전체 피해자의 78%에 해당하는 부상급수 8급에서 11급 판정을 받은 피해자 600만여 명의 보험금 평균값입니다.
평균 보험금이 가장 많은 곳은 롯데손보로 153만 7천 원, 그 다음인 한화손보는 148만 2천 원입니다.
지급액이 가장 적은 곳은 현대하이카였습니다.
124만 1천 원, 전체 평균에 못 미치고 롯데손보와는 29만 6천 원 차이납니다.
교원나라와 현대해상, 교보도 평균에 못 미쳤습니다.
[조연행/보험소비자연맹 사무국장 : 업계 평균보다 현저히 작다는 것은 피해자들에게 제대로 보상을 안 해주고 피해자를 피곤하게 해주는 보험사라는 거죠.]
업체들의 주장은 다릅니다.
병원에 지불하는 치료비와 합의금으로 이뤄진 보험금 가운데 치료비를 줄인 덕에 전체 지급 보험금이 줄었다는 것입니다.
이른바 나이롱 환자를 줄여서 불필요한 보험금 지급을 막았다는 논리입니다.
[감명상/손해보험협회 자동차보험부장 : 피해자 특성 감안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1인당 평균 액수로 평가하는 것은 통계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다른 문제는 업계 평균 지급액이 7년째 140만 원 근처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보험업계는 그 사이 평균 치료비가 10만 원 가량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지만, 물가인상률과 위자료 인상분 등을 감안하면 보상 금액은 오히려 줄어든 셈입니다.
보험료는 꾸준히 올려 받으면서 보험금은 현실화하지 않는 손해보험사 때문에 애꿎은 소비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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