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얼마 전 인천에서 짧은 치마나 반바지를 입은 여성만 골라 허벅지를 흉기로 찌르는 엽기적인 사고가 잇따랐는데, 용의자가 잡혔습니다. 범행 동기는 피해자의 반응이 궁금해서였다고 합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0일 밤 인천 도원동의 한 골목길.
반바지를 입은 여성이 어두운 골목길을 지나갑니다.
7분 뒤 이 여성의 비명소리가 났고, 모자를 눌러 쓴 한 남자가 전화를 하며 반대편으로 유유히 빠져나옵니다.
[오모씨(20)/ 피해자 : 어깨를 낚아채더니 (흉기를 든)한손으로 허벅지를 그었어요. 무섭죠.. 솔직히 밤에 혼자다니기도 무섭고, 집에 가기도 무섭고..]
이런 식으로 범행을 저지른 용의자는 21살 이모 씨로, 대학 2학년생입니다.
이 씨는 짧은 반바지와 치마를 입은 여성들만을 노렸습니다.
피해 여성은 두 달 동안에만 6명.
어이없게도 호기심과 그릇된 성 의식이 범행의 발단이었습니다.
[이모 씨/피의자 : 상해를 당한 뒤의 반응이 궁금했어요.]
피해 여성들은 허벅지에 상처를 입고, 10여 일씩 입원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왜곡된 성문화가 확산되면서 이런 유형의 범죄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사회적인 안전망 구축이 시급하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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