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으로 인해 119구급차로 병원으로 이송되는 환자를 보면 월별로는 6월, 요일별로는 일요일, 연령대로는 4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부부의 날(5.21)을 맞아 지난 2005년부터 작년까지 최근 3년간 부부싸움으로 인해 119구급차를 이용한 응급환자를 유형별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부부싸움으로 119구급대를 통해 응급실로 실려 간 환자는 2005년 364명, 2006년 366명, 2007년 241명 등 총 971명으로 한 해 평균 323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40대가 전체의 39.5%인 38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264명(27.2%), 50대 198명(20.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이 전체의 87.1%인 846명을 차지, 남성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월별로는 6월 108명(11.1%), 7월 101명(10.4%), 8월과 10월 각 91명(9.4%) 순으로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2월이 58명(5.9%)으로 가장 적었다.
요일별로는 일요일 177명(18.2%), 화요일 142명(14.6%), 토요일 140명(14.4%) 등으로 나타났으며 금요일이 123명(12.7%)으로 이송 환자가 가장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부부싸움 등 가정불화로 인한 방화도 2005년 35건, 2006년 22건, 2007년 28건 등으로 한 해 평균 28건이 발생했다.
방화 유형은 지난해의 경우 총 28건 가운데 가스레인지 위에 옷가지를 올려놓는 등 의류를 이용한 방화가 13건, 이불.침대에 의한 방화 7건, 라이터와 종이 등을 이용한 방화가 5건이었으며 시너 등 집안에 보관한 위험물질을 이용한 방화도 3건이나 됐다.
시 소방본부 관계자는 "부부싸움 등 가정불화로 인한 방화는 의도적·계획적이라기 보다는 우발적으로 발생하며 일단 불이 나면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를 낳는다"며 "가정폭력으로 인한 응급환자도 심한 외상뿐 아니라 심리적 상처가 동반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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