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네, 다음 소식입니다. 대지진이 강타한 중국 쓰촨성에 또다시 강진이 발생할 것이라는 경고에 수십만 명이 대피길에 올랐습니다.
보도에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쓰촨성 주민들은 강도 6에서 7정도의 강력한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중국 국가 지진국의 예보 방송이 나오자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청두 시민 수십만 명은 집에 있던 이불과 옷가지를 들고 길거리로 나왔으며, 자동차를 탄 시민들이 몰리면서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습니다.
청두 시내 대형호텔들도 투숙객들에게 긴급대피할 것을 요구해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고층빌딩이 즐비한 충칭시 시민들도, 여진 경고 방송에 놀라 광장이나 교외로 대피하면서 곳곳에서 혼잡을 빚었습니다.
실제로 오늘(20일) 새벽 1시 50분쯤 쓰촨성 핑우현에서 강도 5.0의 여진이 발생하자 쓰촨성 주민들은 공포 속에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습니다.
참사 현장에서는 매몰된지 일주일 만에 30대 남성이 구조되는 등 극적인 생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촨현에서 도로 보수 작업중이던 구조대원 2백 명은 사흘째 실종상태고, 원찬현에서 가까운 리현에선 인민해방군 158명이 산사태로 숨졌습니다.
한편 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후진타오 주석에게 위로 전문을 보낸데 이어, 평양 시내에서 애도 사이렌을 울리는 등 강진 피해를 입은 중국에 최대의 조의를 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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