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얗게 물든 사과밭에 멈춰서 향긋한 사과꽃향기에 취하다보면 어느 새 가족과 연인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발길을 돌려 부석사 무량수전 앞에 서서 소백산과 어우러진 1천 년 사찰의 신비를 감상하고, 죽계수 푸른 물을 따라 소수서원과 선비촌을 걷다 보면 우리 문화의 깊은 멋이 묻어나는 것 같습니다.
[김우환/경기도 구리시 : 시간도 여유롭고 괜찮은 것 같아요. 좋은 것 같더라고요.]
국내 한 여행사가 사과밭과 부석사, 소수서원과 선비촌을 둘러보는 영주 당일 여행 상품을 9,900원에 판매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지난 4일 하루만 운영한 이 상품은 평소 가격인 24,900원의 절반도 안 되는 것인데요.
[양미선/여행사 대리 : 일단 버스비가 포함되고요. 입장료와 여행자 보험, 가이드료와 대행사 수수료가 포함돼 있습니다.]
가격이 저렴한 이유는 영주시 관광 활성화를 위해 경상북도 관광협회에서 차량비를 지원했기 때문입니다.
[김성경/경상북도 관광진흥본부장 : 영주 사과를 마케팅하는 등1석 5조의 효과가 있다고 봅니다.]
또 중식을 생략하고 정원을 800명으로 대폭 늘렸기 때문입니다.
다만 대규모 인원을 서울 한 곳에서만 집결시키다 보니 도착이 늦어지자 수도권에 사는 여행객들은 귀가에 애를 먹었습니다.
지자체가 후원하는 저가 여행상품은 앞으로 점점 늘어날 전망인데요.
투명한 모객과 세심한 배려로 여행객의 만족도를 높인다면 국내 관광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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