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농협 유통 매장.
늦은 저녁, 전국 각지에서 농산물이 몰려듭니다.
하루 반입량은 어림잡아 5톤 트럭 100여 대 분량입니다.
각 산지별, 품종별로 전량 잔류농약검사를 실시합니다.
그 결과 살충제 성분 60종, 살균제 성분 14종을 가려냅니다.
[정병두/농협유통 품질관리팀장 : 부적합 품목에 대해서는 전량 반품하거나 폐기처리하게 되고, 삼진 아웃제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10년 전 검사 도입 초에는 전체 농산물의 7%가 검사를 통과하지 못했지만, 부적합 판정비율이 1%미만으로 떨어졌습니다.
이러한 검사 덕에 농협제품은 믿을 수 있다는 신뢰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습니다.
[박미향/서울 봉천동 : 농약 잔류 검사 한다니까 조금 더 신뢰하고요. 국산 농산물이니까 좀 더 신뢰하고요.]
광우병 괴담 이후 쇠고기가 된서리를 맞았지만, 농협의 한우 판매는 되레 늘었습니다.
쇠고기 협상이 타결된 지난달 18일 전후 넉 주씩 비교했을 때 한우 매출은 12.5% 늘었습니다.
[송현정/서울 양재동 : 국산 제품만 취급하는 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런 걸 다 확인이 돼 있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반입되는 전량을 DNA 검사해 한우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데다, 생산 농가의 주소와 한우 고유 번호, 소의 나이, 체중, 등급 등을 소비자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한 덕분입니다.
농협은 오늘(19일) 안전 농축산물 선포식을 통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을거리 유통에 앞장서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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