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친박연대 '돈 공천'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다음주쯤 서청원 대표를 다시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또 정치권 인사들이 양 당선자의 어머니에게 공천 사례금을 요구했다는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7일) 서청원 친박연대 대표를 13시간 동안 강도높게 조사한 검찰이 다음 주쯤 서 대표를 다시 소환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총선 직전 양정례 당선자측이 당에 낸 17억 원은 비례대표 1번 공천의 대가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서 대표는 친박연대 죽이기라고 반발하고 있지만, 참고인이었던 서 대표의 신분이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검찰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검찰은 또 양 당선자의 어머니 김순애 씨에게 서 대표를 소개해 준 이 모씨와 손 모씨가, 공천 알선 대가로 김 씨에게 각각 3억 원과 7천만 원을 요구한 정황을 잡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김 씨에게서 받은 2천만 원을 공천 대가로 보고 있지만, 두 사람은 김 씨에게 돈을 요구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고 있습니다.
한편 홍사덕 친박연대 비상대책위원장은 검찰이 김 씨에게 서 대표가 공천 대가로 차입금을 요구했다고 진술하면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회유했다며, 향후 수사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그러나 조사 과정 모두 녹음이나 녹화돼 있다며 근거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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