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일산의 한 아파트.
두 달 전, 이곳 59제곱미터의 시세는 1억 3천만 원 선.
그러나 지금은 1억 6천만 원으로 무려 3천만 원이나 올랐습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 3천만~ 4천만 원 올랐죠. 2월에만 해도 1억 3천만 원이었는데 두 달 만에 확 오르더라고요.]
일산과 인접한 고양시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고양시 행신동의 한 아파트 66㎡는 연초에 비해 수천만 원이나 뛰었습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 많이 올랐죠. 1, 2월에만 해도 1억 5천만 원에 거래됐는데, 그것도 비싸다고 손님들이 안사려고 했어요. 지금은 2억 원대 봐야죠.]
특히 중·소형은 매물조차 찾기 어렵습니다.
이렇게 일산, 고양 지역의 아파트값이 가파른 가격상승세를 보이고 이유.
서울 시내 뉴타운과 재개발 지역의 이주 수요가 올 초부터 부쩍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특히 강북의 재개발 뉴타운 지역의 이주수요가 많았습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 강북에서 많이 왔어요. 뉴타운 되고 보상받아서. 갈 데가 없으니까 이쪽으로 많이 왔죠.]
강북의 중·소형 아파트값이 강세를 보이면서 기반시설은 잘 갖춰진 반면 아파트 값은 저렴한 일산, 고양으로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입니다.
또 인근의 대단위 아파트 분양 성공과 제2자유로와 경의선 복선전철 개통 등의 호재도 가격상승을 도왔습니다.
[김규정/부동산114 팀장 : 최근에 덕이지구나 식사지구 같은 대단위 택지지구들이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감하면서 높은 분양가의 신규아파트도 입주를 해서 전반적으로 주거시장 환경도 좋아질 것으로 예상돼서 교통호재와 맞물려서·. ]
일산과 고양 부동산 시장은 각종 개발 호재가 있긴 하지만, 식사와 덕이 지구를 중심으로 대규모 미분양 물량이 버티고 있어 추가상승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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