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청문회에선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 여부에 대한 추궁도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정부 답변 도중 광우병에 걸린 소도 특정위험물질만 제거하면 생으로도 먹을 수 있다는 발언이 나와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한 직후인 지난 2004년, 정부 용역을 받아 서울대가 농림부에 제출한 미국 광우병 실태보고서입니다.
연간 44만 마리가 광우병 유사증상을 보이는 고위험군으로 추정되며 이 중 광우병 의심증상으로 죽은 소가 25만마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규성/통합민주당 의원 : 소의 뿔과 발톱을 빼고 전부 식용으로 하고 있어서 인간 광우병으로 걸리는 변종 크라이펠트-야콥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세계에서 가장 높다라는 이런 보고서를 받은 적이 있습니까?]
이에 대해 정부는 고위험군 소라고 해서 모두 광우병에 걸린 것은 아니며 2004년부터 미국이 고위험군 소 78만여 마리를 정밀조사했지만 광우병 양성판정은 두 마리에 불과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정운천/농림수산식품부 장관 : 작년에까지 거의 쭉 떨어져가지고 올해는 인간 광우병이 한 사람도 전 지구상에 없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심지어 광우병에 걸린 소라도 SRM, 즉 광우병 특정 위험물질만 제거하면 먹을 수 있다는 정부 당국자의 발언까지 나왔습니다.
[강문일/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 : (우리가 수입된 조건에 따라서 2개 부분이든 7개 부분이든 빼고 수입해서..) 99% 안전한 걸로 돼 있습니다. (아무리 먹어도 괜찮습니까?) 안전합니다.]
하지만 광우병에 걸린 소가 어느 부위까지 안전한 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에서 다소 무책임한 발언이라는 비판도 일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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