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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 고병원성 AI…모든 의료기관 비상경계령

<앵커>

서울 광진구청에서 발병한 AI가 고병원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서울지역 모든 의료기관에 AI 비상경계령을 내렸습니다.

보도에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8일 서울 광진구청 자연학습장에서 사육되던 꿩 2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지난 1, 2, 3일에는 칠면조와 금계, 닭이 연쇄적으로 폐사했습니다.

서울 광진구청은 지난 3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폐사한 닭의 AI 감염여부를 의뢰했고 그젯(5일)밤 양성반응이 나왔습니다.

이 AI가 사람에게도 감염되는 고병원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광진구청은 어제 새벽 자연학습장에 있던 닭 등 가금류 53마리를 긴급 살처분했습니다.

하지만 처음 꿩이 폐사한 이후 일주일이 지나도록 자연학습장에는 민원인들이 자유롭게 왕래했습니다.

광진구청에서 1.2킬로미터 떨어진 어린이대공원에서도 어린이날인 그젯밤 가금류 63마리를 살처분했지만, 이미 연휴를 맞아 110만 명의 인파가 대공원을 다녀간 뒤였습니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고병원성 AI가 처음 발병함에 따라 보건당국이 비상에 걸렸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고열과 기침, 인후통 등 조금이라도 AI 증상과 비슷한 환자가 발견되면 즉시 신고해 달라고 서울 지역 모든 의료기관에 통보했습니다.

특히 고열환자 가운데 광진구청 자연학습장이나 어린이대공원에서 사육하는 각종 조류에 접촉한 사람이 있는지 주의깊게 관찰하라고 당부하는 등, AI 확산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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