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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차량 IT시장 10%이상 점유토록 할 것"

서울디지털포럼 개막식…"국내외 경제 어려움으로 밤잠 설쳐"

이명박 대통령은 6일 "정부는 세계적인 IT 회사와 손잡고 '차량 IT 혁신센터'를 설치하고 전문 중소기업을 키워 2010년까지 세계 차량 IT 시장의 10%인 4조원 이상을 점유토록 할 계획"이라며 "이는 이른바 '뉴 IT 전략'"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SBS 주최 '서울디지털 포럼' 개막식에 참석, "자동차는 첨단 전자장비, 소프트웨어와 결합하면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면서 "2010년이면 차량 IT 시장의 규모가 무려 40조원에 달할 전망이고 이렇게 되면 자동차는 더 이상 기계산업이 아니라 전자산업으로 분류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인터넷을 통해 TV를 보는 IPTV 시대의 개막은 방송에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이며 IPTV가 본격화되면 향후 5년간 10조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5만명 이상의 고용유발효과를 낼 것"이라며 "새로 출범한 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을 세계 방통융합의 최전선으로 이끌어 IT강국의 명예를 이어가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21세기의 문학이라고 불리는 게임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도록 할 것"이라며 "게임 인구가 2천만명에 육박하는 한국은 세계 게임의 실험장으로 불리고 있는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게임 허브센터를 마련하는 등 한국을 세계 최고의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중심지로 도약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기후 변화에 능동적이고 창의적으로 대응해 환경 문제를 개선하는 동시에 이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고자 한다"면서 "청정에너지 시장규모가 2020년이면 500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하는 만큼 우리가 IT 분야에서 그랬듯 새로운 에너지 시장의 선두주자가 되지 말라는 법도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이 창의적 국가로 거듭나야 하며, 혼신을 다해 규제 혁파와 공공부문 혁신에 역점을 두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면서 "많은 분들이 저를 CEO 대통령이라고 하지만 저는 여기에 CIO, 즉 Chief Imagination Officer라는 이름을 추가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저는 요즘 밤잠을 설치고 있다. 경제살리기는 물론 한국을 선진국으로 이끌어야 하는 절체절명의 숙제를 안고 있지만 세계 경제가 매우 어렵고 국내 경제도 물가가 오르고 경기가 둔화되는 등 어려움 속에 있다"면서 "무엇보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서민들의 고통이 커지기 때문에 더욱 가슴이 아프지만 이럴 때일수록 대담한 발상과 도전적 자세, 새로운 상상력이 요구된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선진화는 하루 아침에 이뤄지지 않고 많은 고통과 인내가 요구된다"면서 "변화와 개혁은 일시적으로 불편하고 어려움이 있지만 힘들다고 해서 결코 정도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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