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어제(29일) 주택공사가 고양 풍동지구 아파트에서 분양가를 원가 대비 40% 가까운 폭리를 봤단 소식에 비난 목소리가 높은데요. 그나마 그 원가마저 30%는 부풀려졌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법원의 판결에 따라 오늘 주민들에게 보내진 경기도 고양시 풍동지구 아파트의 분양원가 상세 내역서입니다.
2단지 888가구의 가구당 건축비는 9371만 원.
3.3제곱미터당 건축비는 300만 원입니다.
3단지의 가구당 평균 건축비는 3.3제곱미터당 326만 원으로 돼 있습니다.
하지만 주택공사가 국회에 제출한 내부 문건에는 2003년 하반기 주공아파트의 평균건축비가 253만 원이라고 돼 있습니다.
주공이 어제 공개한 풍동 아파트의 건축비가 같은 기간 주공 아파트의 평균 건축비보다 30% 가까이 더 비싸다는 얘기입니다.
[윤순철/경실련 시민감시국장 : 2003년에 주택공사가 발표한 건축비는 250만 원인데, 이 자료는 300만 원이 넘게 나와있습니다. 따라서 약 50만 원 이상이 부풀어져 있기 때문에 이 자료는 신뢰할 수가 없습니다.]
주공이 공개한 풍동지구의 택지조성비 2087억 원도 주먹구구식으로 지나치게 비싸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택지조성비 내역에 설계비는 없고, 설계 변경비만 116억 원이나 책정돼있습니다.
택지 가운데 민간건설회사에 매각한 1724억 원의 사용처도 내역서에는 빠져 있습니다.
주택공사는 국회에 보고한 평균 건축비에는 설계 변경비와 지하주차장 건설 비용 등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해명했지만 구체적인 내역은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법원 판결이 난 지 8개월 만에 마지못해 강제 명령에 따라 내놓은 원가 내역은 의혹만 더 키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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