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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화학테러 땐 이렇게" 대규모 구조훈련

<앵커>

소방재난본부가 지하철역 화학테러에 대비해 대규모 구조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최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굉음과 함께 유독가스가 승강장에 퍼집니다.

특수 방제복을 입은 구조대원들이 쓰러진 시민들을 부축해 개찰구를 빠져 나갑니다.

멈춰 선 전동차 안에서 비명을 지르며 공포에 빠진 승객들을 구조하기 위해 스크린도어부터 열어젖힙니다.

소방서와 군, 경찰 인력 4백여 명이 동원된 가운데 테러를 대비한 대규모 구조훈련이 1시간 동안 펼쳐졌습니다.

테러나 사고로 전동차가 갑자기 멈췄을 때 스크린도어가 오히려 인명피해를 키울 수 있어 이에 대비하자는 훈련입니다.

[정정기/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 : 스크린도어는 승객의 안전을 위해 설치했지만 비상시에는 오히려 대피에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 대비해서 오늘 실제와 같은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현재 스크린 도어는 지하철 역 열 곳 가운데 한 곳 정도에 설치돼 있지만, 2010년까지 수도권 3백여 개의 모든 역사에 설치됩니다.

소방당국은 지하철 역에서 사고 등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스크린 도어를 열고 나오는 요령 등을 홍보 포스터 등을 부착해 시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알릴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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