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한국시각) 지구로 귀환한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29)씨는 랜딩(착륙) 당시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 씨는 22일 러시아 가가린우주센터에서 SBS 김희남 특파원과의 인터뷰에서 정상랜딩이 이루지지 않은 이유에 대해 "(이유는)모른다"며 우리가 뭔가를 조작해서 정상랜딩이 되지 않았으면 그 이유를 알았을 것(하지만 그렇지 못했다)"이라고 설명했다.
이소연 씨의 말에 따르면 G-포스(중력가속도)가 생기면서 내부 상황은 급변했다. (랜딩을 위한)계기 조작이 끝났을 때는 정상랜딩으로 판별이 났던 것이 갑자기 상황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이소연 씨는 이와 관련 "(급강하)불이 들어오면 (우주선이)총알이나 똑같기 때문에 방향이고, 속도고 제어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씨는 이러한 상황이 이번 귀환팀만 겪은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는 6개월 전 말레이시아 우주인이 탑승한 우주선이 귀환할 때도 똑같은 상황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6개월 전보다 상황이 더 안 좋았다. 이소연 씨는 "(우주선)안에서 연기가 나는 바람에 파워를 꺼버려서 MCC(모스크바 임무통제센터)에서 우리를 잃어버렸기 때문에 상황이 더 안좋았다"면서 "하필 내가 직통으로 (바닥에) 받아버려서 충격이 컸던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소연 씨는 28일 러시아에서의 모든 임무를 마치고 귀국해 가족의 품에 안겼다.
(SBS 인터넷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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