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제소식 알아보는 5분경제 시간입니다. 오늘(25일)은 먼저 뉴욕을 연결해 미국 증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최희준 특파원. (네, 뉴욕입니다.) 오늘 미국 증시는 어떻게 끝났습니까?
<기자>
오늘 미국 증시는 호재와 악재가 혼재된 가운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 증시는 오전까지만 해도 스타벅스와 모토로라, 아마존 이런 회사들이 1분기 실적이 부진하게 나온데다, 3월달 미국의 신규 주택 판매가 17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이런 악재들이 전해지면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런 악재들을 한번에 날려보낸 게 포드 자동차의 어닝 서프라이즈였습니다.
포드는 강력한 구조조정의 결과로 월가과는 정반대로 1분기에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밖으로 상당히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온데다, 3월 내구재 주문까지 생각보다 괜찮게 나온 것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여기에 메릴린치가 주식 배당금을 줄이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금융주들까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오늘 또 하나 주목되는 것은 달러화 강세와 국제 유가 급락입니다.
유럽 경제의 두축이라고 할 수 있는 독일과 프랑스의 경기 신뢰 지수가 일제히 급락한 것으로 나온데다, 트리셰 유럽 중앙은행 총재가 유로화 강세가 유럽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수 있다고 밝힌게 유로화 약세, 달러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유로화 대비 달러 가치는 오늘 장중한때 2004년 6월 이후 가장 큰폭으로 올랐습니다.
이렇게 달러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달러 움직임과 정반대로 움직이는 국제 유가는 급락했습니다.
서부 텍사스 중질유는 장중한때 2% 급락하면서 배럴당 115.95달러까지 하락했습니다.
다음주에 연준이 0.25% 포인트 금리를 인하하면서 앞으로 당분간 추가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라고 암시할 경우, 일부에서는 약세 흐름을 보였던 달러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국제 유가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그렇게까지 되겠나 싶습니다만 한번 참고할만한 분석인 것 같습니다.
<앵커>
최희준 특파원 잘들었습니다. 계속해서 국내 경제소식 송욱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어제 국내 증시는 어땠습니까?
<기자>
네, 어제 코스피 지수는 기관의 프로그램 매도세때문에 소폭 하락했는데요.
<앵커>
지표를 보니까 어제는 중국 증시가 말그대로 폭등한 것 같은데 어떤 특별한 요인이 있었습니까?
<기자>
네, 중국 정부가 그동안 반토막난 증시를 살리기 위해 증시 부양책을 내놓았기 때문인데요.
바로 중국 증시 투자자들이 말그대로 '학수고대'하던 증권 거래세율을 현행 0.3%에서 0.1%로 인하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 주말에도 비유통주 매각을 제한하는 조치를 내놨었는데요.
나흘만에 또 세금 인하 조치를 내놨다라는 것은 더 이상 주식 하락을 방조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중국 펀드에 투자한 국내 투자자들도 한시름 놔도 되는 건가요?
<기자>
아직은 이른 것 같은데요.
우선 우리나라의 중국 펀드는 대부분 중국 본토가 아니라 홍콩 H주, 즉 홍콩에 상장된 중국기업들의 시장에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중국 본토 영향도 받지만 미국의 영향도 많이 받습니다.
실제로 지난 한달동안 중국 증시가 하락해도 미국 증시가 안정을 되찾으면서 H주는 21%가 올랐습니다.
따라서 이번 거래세 인하가 H주의 상승 요인이 될 수는 있겠지만 중국 본토만큼은 아닐 것이고 또 미국 상황도 신경써야 됩니다.
또 기본적으로 중국 경기 과열 신호에 따른 긴축 가능성도 아직 무시할 수 없는데다가요.
중국 본토 증시의 수급 여건이 좋지 않기 때문에 이번 부양책이 단기 호재에 그칠 것이란 분석이 많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좀 다른 얘기해볼까요?
침체된 지방 부동산 시장을 활성화한다는 정책이 발표됐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네, 지방의 경우에는 미분양이 심각한 상태인데요.
10만 가구가 넘는다고 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정부는 오는 6월 말부터 지방 공공택지 내 아파트의 전매제한 기간을 현행 3년에서 1년으로 단축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미 계약한 주택에 대해서도 전매제한 완화는 적용하기로 했고요.
지방 민간아파트는 아예 전매제한이 완전히 없어지는데요.
이미 계약한 상태라도 시행일부터 팔 수 있게 됩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번 조치로 과연 지방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냐 이것이 관심아니겠습니까?
어떻게 예상됩니까?
<기자>
이번 조치로는 역부족이다라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지방 미분양이 심각한 이유는 단순히 전매제한 때문만이 아니라, 일부 지역은 과잉 공급이 되고 있고 또 광역시 중심으로는 대출규제로 거래가 위축된 상황입니다.
따라서 지방 미분양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려면 금융 규제를 선별적으로 완화해서 실수요자들가 살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실제로 움직이게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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