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명박 대통령의 귀국을 앞두고 여권 내부에서 청와대의 정무기능 쇄신론이 제기됐습니다. 한나라당 소장파들이 청와대 정무 라인을 겨냥한 것을 주도권 다툼이 재연된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어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재외 공관장 보은인사 논란과 혁신도시 재검토를 둘러싼 정책 혼선.
한나라당 소장파 그룹에서는 총선이 끝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한나라당 지지도가 떨어지고 있다며 쇄신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이들은 당·정·청 간의 의견 조율상의 문제를 지목하며 정무라인의 재편하거나 보완을 촉구했습니다.
[남경필/한나라당 의원 : 청와대가 먼저 문제의 심각성을 인정하고 스스로 쇄신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홍준표/한나라당 의원 : 청와대 정무라인 그리고 정치 전체를 대통령님에게 보완해 줄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제가 건의를 드렸습니다.]
정무라인 보강 방안으로는 정치특보나 특임정무장관 기용이 유력한 가운데, 정치특보에는 박희태 의원이, 특임 정무장관에는 맹형규, 임태희, 박형준 의원 등이 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내각 인선이나 공천 파동당시 제기됐었던 정무라인 개편론이 다시 고개를 든 배경을 놓고 여권 핵심부내 주도권 경쟁이 다시 시작된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22일) 있을 한나라당 당선자 워크숍에서 최근 정책혼선에 대한 내부자성과 함께 정무라인의 개편론이 거론될 가능성도 있어, 이명박 대통령이 어떻게 이 문제를 매듭지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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