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인상에 반발해 총장실을 점거한 조선대학교 학생들이 4일 만에 점거를 풀었다.
21일 조선대 총학생회에 따르면 학생들은 이날 오전 등록금 인상분 일부 보전 등에 대한 대학 측의 절충안을 듣고 총장실에서 빠져 나왔다.
대학측은 이번 학기 등록금의 2.4% 가량인 30억 원을 특별장학기금으로 마련하고 내년부터 등록금 책정은 물론 예산을 편성할 때부터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학생회는 그동안 ▲관리운영비 226억 원에서 175억 원으로 51억 원 삭감 ▲불용금액 8억 원을 수입으로 편성 ▲적립금 48억 원 인출 ▲순수교비 가운데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유치비 4억 원 삭감 등을 통해 예산 111억 원을 줄여 등록금 인상요인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해 왔으며 일부 학생들은 지난 17일 오후부터 총장실을 점거했다.
조선대는 지난해에도 올해와 같은 7%를 인상했다가 학생들이 총장실을 점거하는 등 반발하자 등록금의 3%를 전체 학생에게 환불하고 5억 원의 복지기금을 책정했었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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