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백악관이 아닌 미 대통령의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두 정상은 서로 농담을 주고 받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 내외는 부시 대통령의 전용 헬기를 타고 캠프 데이비드에 도착했습니다.
헬기 앞으로 마중나온 부시 대통령 내외는 이 대통령 내외와 반갑게 악수하고 포옹했습니다.
숙소로 이동하기 위해 카트 앞으로 다가선 부시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직접 운전하겠냐고 즉석 제의를 하며 운전대를 넘겼습니다.
취재진이 왜 자리를 바꿨냐고 묻자 두 정상은 농담을 주고 받았습니다.
[부시 미 대통령 : 이 대통령은 내가 운전하는 것을 꺼립니다.]
[이 대통령 : 부시 대통령이 손님이지요.]
한바퀴 시범 운전을 마친 뒤 부시 대통령은 다시 농담을 건네며 친밀감을 표시했습니다.
[부시 미 대통령 : 운전 잘 하시네요.]
두 정상 내외는 이어 라이스 국무, 유명환 외교장관 등과 함께 로라 부시 여사가 직접 준비한 만찬에 참석해 1시간 반 동안 개인사 등을 소재로 환담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고려시대 전통활인 각궁을 선물했고 부시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영문 머릿글자가 적힌 가죽점퍼와 가방을 선물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정상회담과 공동기자회견에 이어 부시 대통령과 고별 오찬을 가진 뒤 이번 순방의 마지막 행선지인 도쿄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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