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제유가가 배럴당 115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미국과 유럽 증시가 급등했습니다. 뉴욕을 연결하겠습니다. 최희준 특파원. (네, 뉴욕입니다.)
국제유가는 급등했지만 '기업들의 좋은 실적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렇게 봐야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17일) 미국 증시 오랜만에 홈런까지는 아니더라도 깨끗한 2루타 정도는 날렸다라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오늘 실적을 발표한 인텔, JP 모건 체이스, 웰스 파고, 코카콜라가 모두 월가 예상을 뛰어넘는 비교적 괜찮은 1분기 실적을 발표한게 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JP 모건 체이스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서 1/4분기 수익이 50%나 급감한 것으로 나왔지만, 월가에서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속에 그래도 이정도면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미국의 3월달 산업 생산이 예상외로 증가한 것으로 나온 것도 시장 분위기를 좋게 만들었습니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산업 활동이 잘버티고 있다는 상당히 긍정적인 경제 지표가 나온 것입니다.
그러나 미국의 3월달 신규 주택 착공 건수가 17년만에 최저로 떨어져서 주택 경기 침체는 아직 바닥이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오늘 주가 급등했습니다만 그래도 월가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여전히 '조심조심' 상당히 방어적입니다.
최근 강한 상승 탄력을 받고 있는 국제유가가 오늘 결국 장중한때 배럴당 115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달러 약세와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더욱 큰 폭으로 감속했기 때문입니다.
지금 미국 달러는 1유로당 1.6달러 턱밑으로까지 가치가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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