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 특검팀이 장기간의 수사를 끝내고 오늘(17일) 수사결과를 발표합니다. 이건희 회장을 포함해 모두 10명이 불구속 기소됩니다.
보도에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 특검 수사팀이 오늘 오후 2시에 수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특검 출범 99일 만이며, 김용철 변호사가 비자금 의혹을 제기한 지 6개월 만입니다.
오늘 발표는 조준웅 특검이 직접 나와 120페이지 분량의 보도자료를 읽는 형식으로 이뤄집니다.
조 특검은 의혹 사건별로 어떻게 수사를 했는지를 간단히 언급하면서, 특정 임원에 대한 기소 이유를 설명할 예정입니다.
사법처리 대상자는 어제 최종 확정됐습니다.
경영권 불법 승계와 차명계좌 개설과 관련해 이건희 회장과 이학수 부회장, 김인주 사장 등 모두 8명이 기소됐습니다.
삼성화재가 고객돈을 횡령한 것과 관련해 황태선 사장과 김승언 전무가 형사처벌을 받습니다.
특검팀은 또, 이 회장의 포탈세액을 1183억 원으로 최종 집계했습니다.
이 회장이 차명계좌를 실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부과될 전체 세금 액수도 4천억 원으로 확정지었습니다.
윤정석 특검보는 오늘 발표에서 중앙일보 위장 계열 분리 등, 제기된 다른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용철 변호사와 사제단은 오늘 수사 결과를 지켜본 뒤, 공식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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