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교황 첫 미국 방문…'사제들 아동 성추행' 사과

<앵커>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즉위 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해 5박 6일간의 방미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교황은 미국 내 사제들의 아동성추행 문제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베네딕토 교황은 워싱턴 근교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마중나온 부시 대통령, 부인 로라 여사와 손을 맞잡고 반갑게 인사를 나눴습니다.

미국 대통령이 외국 국가원수나 외빈을 공항까지 나가 직접 맞이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교황에 대한 공식 환영식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16일) 밤 1만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악관에서 열립니다.

교황과 부시 대통령은 뒤이어 백악관 집무실에서 회담하고 펜실베이니아까지 자동차로 이동하며 군중들에게 인사와 축복을 보낼 계획입니다.

교황은 미국 내 타종교 지도자들과 대화도 가질 예정이며 유엔 본부에서의 연설과 9·11테러의 현장인 그라운드 제로 방문도 예정돼 있습니다.

미국 도착에 앞서 교황은 로마를 떠나 워싱턴으로 향하는 특별기 기내에서, 지난 2002년 이후 터져나오기 시작한 미국 내 사제들의 아동성추행 문제를 "매우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습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 : 우리는 매우 부끄럽게 생각하며 이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교황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20일 양키스타디움에서의 대미사 집전을 마지막으로 5박 6일간의 방미 일정을 마감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