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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 뚫린 방역망…전남 나주서도 '고병원성 AI'

<앵커>

전남 나주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견됐습니다. 허술한 방역망을 뚫고 조류 인플루엔자가 남쪽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농림수산식품부는 어제(14일) 전남 나주시 반남면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농장은 지난 주 오리 천 마리가 집단 폐사해 1차 조사결과 단순 질병으로 판명이 났지만,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정밀 조사한 결과 고병원성 AI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전북 김제의 한 식당에서도 조류 인플루엔자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

특히 이곳은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인근 농장에서 오리가 반출됐습니다.

가금류 이동이 엄격히 금지된 위험지역 안에 있었지만,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고 반출이 이뤄졌습니다.

[식당 주인 : 혈청검사까지 다 하고 정상적으로 해서 왔다고 하니까 쓸 수밖에 없죠. 어디서 가져온 지도 모르죠.]

이렇게 방역망 관리가 허술한 가운데 조류 인플루엔자가 남쪽 지방으로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

조류 인플루엔자가 최초 확인됐던 지난 3일 이후 불과 열흘 남짓한 기간에 전남·북 지역 20곳으로 급속히 늘어났습니다.

현재 전남지역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지역이 11건이 더 있어 조류 인플루엔자가 남쪽 지역으로 더 확산될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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