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 특검팀이 삼성 핵심임원들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놓고 막판 고심을 하고 있습니다. 수사 결과 발표도 다음주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승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성 특검팀은 수사 시한 9일을 남겨 두고 본격적으로 '사법처리 대상자' 선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윤정석 특검보는 누구를 사법처리할 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내일(15일)쯤 윤곽이 드러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건희 회장과 이학수 부회장에 대해 불구속 기소를 확정했는데도, 특검이 사법처리 여부를 놓고 고민하는 까닭은 김인주 사장 때문입니다.
경영권 불법 승계에 김 사장이 관여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를 입증할만한 구체적인 진술을 확보하지 못해서입니다.
다른 특검 관계자는 큰 수사는 마무리됐지만, 김 사장의 역할을 규정하는 데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김 사장 이외에 유석렬 삼성카드 사장과 최광해 부사장의 사법처리 여부도 특검의 고민거리입니다.
이 때문에 특검의 수사결과 발표일도, 당초 이번 주 후반으로 알려진 것과는 달리, 다음주 초에 잡힐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특검은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도 특검법상 수사 범위 안에 있는 3대 의혹 사건들에 대해선 모두 결론을 내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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