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스카우트지원재단 총회 참석차 방한한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 부부가 4일 경복궁을 찾아 한국의 전통 건축미를 마음껏 감상했다.
구스타프 국왕 부부는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부부와 간담회를 마친 뒤 곧장 경복궁으로 가 한복을 입은 통역 겸 가이드의 안내로 30여분간 궁궐 구석구석을 둘러봤다.
한국스카우트연맹에 따르면 국왕 부부는 경복궁을 감상하는 내내 "아름다운 궁궐"이라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국왕 부부는 특히 경회루 앞에서 가장 오래 머물며 기념촬영을 하는 등 깊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실비아 왕비는 관람 내내 입가에 미소를 머금으며 경회루의 기둥 모양 등 궁궐 내부 건축물의 세세한 부분을 유심히 살펴봤다고 스카우트연맹 측은 전했다.
구스타프 국왕은 "산으로 둘러싸인 곳에 궁궐이 있어 매우 아름답다"고 평가한 뒤 가이드로부터 풍수지리에 대한 소개를 들으며 흥미를 나타냈다.
이날 국왕 부부의 경복궁 관람은 김석원 전 스카우트연맹 총재가 수행하고 10여 명의 경호원이 동행했다.
국왕 부부는 5일 서울 숭의초등학교를 방문해 스카우트 행사에 참석한 뒤 귀국 길에 오를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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