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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칼날, 심장 정조준…"이건희, 내일 소환"

내일 오후 2시 특검 출석…'삼성 의혹' 전반 조사

<앵커>

삼성 특검팀이 이건희 회장을 내일(4일) 오후에에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특검 수사가 절정을 향하고 있습니다.

특검 사무실에서 정성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건희 회장이 내일 오후에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조사를 받습니다.

윤정석 특검보는 오전 브리핑에서 삼성측과 이 회장의 출석일자를 조율한 끝에 내일 오후 2시에 출석하라고 오늘 아침에 삼성측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2차 수사기간 만료일인 다음주 화요일전에 사실상 수사를 마무리하고, 그 다음날인 총선에 미치는 영향도 최소화하겠다는 특검의 뜻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써 이 회장 일가는 부모와 장남 세 사람이 한꺼번에 특검에 소환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됐습니다.

특검 관계자는 이 회장에서 조사할 내용이 많다고 말해 삼성 의혹 전반에 걸친 강도높은 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지난 96년 에버랜드 전환사채를 이재용 전무에게 헐값에 넘긴 과정에 이 회장이 연루됐는지가 중점 조사 대상입니다.

특검팀은 이 회장이 이 과정을 적어도 알고도 묵인한 것을 보고, 배임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추궁할 예정입니다.

또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선 삼성생명 차명주식과 1천 개가 넘는 삼성생명 차명계좌에 담긴 돈이 어떤 돈인지를 캐물을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삼성의 정관계 로비 의혹과 관련해서도 이 회장이 그룹 오너로서 이런 사실들을 알고 있었는지 집중 조사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건희 회장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면 특검 수사는 사실상 마무리 수순을 밟게 됩니다.

특검팀은 2차 수사 기간이 끝난 뒤에도 최종 수사기간 만기인 다음달 23일까지 최종 연장할 예정이지만, 이 기간동안에는 수사 결과 정리와 보고서 작성 등에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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