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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부녀자 상대 폭력·실종 사건 즉각 수사"

경찰청, 민생·현장대응 역량강화 대책

경찰청은 아동·부녀자를 상대로 한 폭력·실종 의심 사건이 발생하면 즉각 수사 전문 경찰관이 지구대 직원과 함께 현장에 출동토록 하겠다고 2일 밝혔다.

경찰청은 이날 어청수 경찰청장 주재로 과장급 이상 전원이 참석하는 대책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민생·현장대응 역량 강화 대책을 논의했다.

경찰은 이날 회의에서 아동·부녀자 대상 범죄의 경우 단순 폭력사건이라 할지라도 지구대뿐 아니라 수사분야 전문 경찰관과 과학수사팀도 즉시 현장에 출동시키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범죄 현장에 대한 초동조치와 도주로 차단, 검거 등 수사와 수색이 동시에 이뤄지게 된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또 48시간 이내에 사건 수사를 배당하는 기존의 관행과 달리 수사팀이 모든 사건을 지구대로부터 즉시 인수하고 중요 사건에 대해서는 전담팀을 편성키로 했다.

경찰은 아울러 경찰청 차장이 주재하는 '경찰의식 개조와 민생·현장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팀'을 만들고 지방경찰청장, 경찰서장, 경찰청 총경급 이상 간부 등이 일선 치안현장에서 경찰관 근무태도 점검과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조직 진단을 통해 효율적 인력 운영 방안을 마련하고 근본적 쇄신책을 마련할 방침"이라며 "검토 대상에는 현행 지구대 위주 체제와 교대근무 체제의 문제점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2003년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파출소를 없애는 대신 관할구역이 넓은 지구대를 운영해 왔고 작년부터는 주40시간 근무에 맞춰 4조 2교대제를 도입했으나 이 때문에 일선 치안 역량이 약화됐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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