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만우절인데도 광주의 소방서, 경찰서 등에는 장난전화가 1건도 접수되지 않아 만우절 거짓말이 추억으로 잊혀지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날 광주소방안전본부에는 평일 10-15건 정도 접수되던 장난전화가 오후 4시까지 1건도 걸려오지 않았다.
광주지방경찰청 112신고센터에도 이날 접수된 장난전화는 없었고 금융기관 콜센터, 관청의 민원신고센터 등에도 장난전화는 걸려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만우절을 맞아 장난전화 급증을 우려했던 소방서, 경찰서 등은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지난 2005년 만우절에도 장난전화는 8건이 접수됐고 2006년 23건, 지난해 14건으로 최근 만우절에 장난전화가 폭주하는 현상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 2004년 개정된 소방기본법에 따라 화재 및 사고현장 허위신고를 할 경우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는 점이 대대적으로 홍보된 결과물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또 서양으로부터 들어온 만우절 풍습이 이제는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광주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2004년 소방안전법 개정으로 허위신고를 하면 처벌받는 사실을 꾸준히 홍보한 효과를 보는 것 같다"며 "최근에는 사람들 또한 만우절을 그다지 기념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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