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경찰은 허둥지둥 난리가 났습니다. 피해자가 직접 수배전단을 만들어 붙일 때까지도 꿈쩍도 않더니 파문이 확산되고 나서야 '대국민사과다', '대책회의다' 난리법석을 떨고 있습니다.
조성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찰은 SBS의 보도가 나간 뒤 어젯(30일)밤 늦게서야, 수사본부를 꾸리고 수사관 100여 명을 동원해 탐문수사를 벌였습니다.
사건 발생 나흘 만이었습니다.
오늘 오전엔 이명박 대통령의 질책이 나오자 어청수 경찰청장이 황급히 전국 지방청장들을 모아 화상회의를 열었습니다.
[어청수/경찰청장 : 명백한 우리 경찰의 잘못이며 치안을 책임지는 경찰청장으로서 정말 통탄할 일이고 국민들한테 송구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김도식 경기경찰청장도 국민 앞에 머리를 숙였습니다.
[김도식/경기경찰청장 : 경찰관들의 안일한 대처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서 다시 한 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오후 들어선 전국 경찰청 형사수사과장 회의와 서울경찰청 총경급 회의도 잇따라 여는 등 하루종일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경찰은 일산경찰서와 대화 지구대에 대한 1차 감찰을 내일로 마무리하고 잘못이 드러난 직원은 중징계할 방침이라고 밝혔지만 뒷북 수사에, 때늦은 대처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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