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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한국인 거주지서 불…인명피해 없어

중국 베이징의 한국인 집단거주지인 왕징( 望京)의 한 아파트에서 30일 불이 나 한국인 등 90여명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이 빚어 졌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31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30일 오후 2시께 왕징시위안(望京西園) 3구(區) 단지 내 아파트 지하 배전판에서 난 불로 인해 연기가 크게 치솟아 아파트 주민 90여 명이 밖으로 긴급 대피했다.

그러나 미처 대피하지 못한 고층에 사는 주민들은 창문을 열고 수건을 흔들며 구조를 요청하는 등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베이징시 소방당국은 17대의 소방차와 110여명의 소방대원을 동원해 10여분만에 불을 진화했으며 노약자와 어린이 등을 구조했다.

연기를 피해 긴급대피한 한 한국인 할머니는 "소방대원이 빨리 와서 불을 끄지 못했다면 큰 일날 뻔했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현장에 사건담당 영사 등을 파견해 한국인 피해상황을 점검했으나 아직까지 직접적인 재산피해나 부상자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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