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로포장용으로 쓰이는 아스팔트 콘크리트를 생산하는 아스콘 업체들이 납품가 인상을 요구하며 내일(1일)부터 공급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정형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아스콘 조합은 지난 28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내일부터 생산과 납품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조합은 지난 18일 조달청장 면담을 통해 납품가 인상을 요구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며 납품가에 아스콘 원가를 반영해 줄 때까지 생산을 무기한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납품 중단에는 전국 4백여 개 아스콘 회사가 동참할 예정입니다.
조합은 아스콘의 주원료인 아스팔트 값이 지난 1년새 64% 오른 것을 비롯해 원자재 가격이 급등해 납품가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톤당 4만 4천 원인 조달청 납품가를 만 6천 원 정도 올리지 않으면 납품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로 관급용 아스콘을 납품하는 이 업체들이 실제로 생산과 납품을 중단할 경우 전국 도로 공사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2차례 걸쳐 납품 중단에 나섰던 주물업계들도 협상에 실패한 업체들을 중심으로 다시 납품 중단에 나설 방침이어서 원자재 급등에 따른 중소업체들의 집단행동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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