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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도발' 의미는…한반도 정세 경색 우려

<앵커>

이에 앞서 북한은 어제(28일) 서해상에서 미사일을 발사하고 핵시설 불능화를 중단할 수도 있다는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그제 개성의 경협사무소 당국자 추방을 시작으로 한·미 양국에 대한 북한의 추가 대응 수위가 높아지면서 앞으로 한반도 정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됩니다.

윤창현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어제 오전 서해상에서 3차례에 걸쳐 사거리 46킬로미터의 옛 소련제 스틱스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정부는 사거리가 짧아 군사적 의미는 크지 않다면서도 정치적 메시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동관/청와대 대변인 : 통상적인 훈련으로 보인다는 것, 그리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입장만 표명하겠습니다. 아마도 북한도 남북관계 경색을 바라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또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국이 무리한 요구로 6자 회담 진전을 지연시키고 있다며 진행중인 핵 시설 불능화를 중단할 수 도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어제 담화에서 핵신고 문제의 최대 쟁점인 우라늄 농축과 시리아 핵 협력 의혹에 대해 공식적으로 부인한 것은 부시 행정부와의 협상을 포기하고 미국의 차기 행정부를 상대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가능한 대목입니다.

이럴 경우 6자 회담이 장기간 교착상태에 빠지고 북한이 추가적인 행동을 취하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가 더욱 경색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다만 북한도 6자회담이 지연되면서 대북 제재 해제와 에너지 지원이 늦어지는 데 부담을 느끼고 있어 판을 깨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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