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초등생 유괴.살인사건 피의자 정모 (39)씨가 군포에서 실종된 40대 여성을 살해·암매장했다고 자백했지만 시신 유기장 소에 대해 진술을 번복, 시신 발굴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기도 군포경찰서는 28일 "정씨가 당초 2004년 7월 실종된 정모(당시 44세)여인을 살해해 군포시 도마교동 야산 4곳에 묻었다고 진술했었지만 재조사에서는 시신을 나눠 도마교동 야산과 자신의 집 뒷산 등 2곳에 암매장했다고 진술을 바꿨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 씨의 진술에 따라 27일 도마교동 야산에서 정 여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 일부를 발견, 이 일대에서 소형굴착기와 강력팀 2개팀을 동원해 이틀째 발굴 및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나머지 시신을 찾지 못했다.
경찰은 또 이날 안양시 안양8동 정 씨의 집 뒷산에 기동대 1개중대와 강력팀 1개 팀을 보내 정씨가 그린 시신 유기지점 약도를 토대로 발굴작업중이지만 성과를 거두 지 못했다.
정 씨는 자신의 집에서 시신을 훼손했다고 진술했을 뿐 집안 어느 곳에서 어떻게 훼손했는 지에 관해서는 입을 다물어 경찰은 이 부분을 추궁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정 씨가 정 여인 살해.암매장과 관련해 진술을 계속 번복, 사건 전모 파악에 어려움이 있다"며 "일단 시신수습에 주력한 뒤 시신처리 과정과 함께 제3의 시신처리 장소가 있었는 지에 대해서도 캐물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도마교동 야산에서 발견된 유골의 정확한 신원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 수사연구소에 DNA검사를 의뢰했으며 결과는 이르면 이날 오후 나올 예정이다.
(군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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