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제 다섯시간 뒤면 공식 선거전이 시작되는데, 한나라당은 여전히 극심한 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25일) 불거진 돈봉투 문제가 당 내분에 기름을 끼얹은 형국이 됐습니다.
김영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 윤리위원회는 긴급 전체회의를 열고 정선 돈다발 사건으로 공천을 반납한 김택기 씨를 제명했습니다.
철새논란을 이유로 최고위가 재심을 요청했는데도 공천심사위가 공천을 강행한 경위도 조사해 책임자를 해당행위로 징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친이 측 핵심으로 공천심사를 주도한 이방호 사무총장을 겨냥한 것입니다.
[인명진/한나라당 윤리위원장 : 사무총장이, 실무적인 책임을 가진 사람이 당규대로 시행해야될 책임 있는 사람들이 이런 당헌당규 어겨서 공천한 것을 방치했다.]
탈당한 친박 측 인사들의 복당문제를 놓고도 지도부와 친박근혜 측이 맞서면서 갈등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표가 총선후 복당 허용을 주장한 데 대해 강재섭 대표는 "당헌 당규는 탈당후 출마를 해당행위로 규정하고 복당을 불허하고 있다"며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강재섭/한나라당 대표 : 박근혜 전 대표가 있을 때 만든 당헌당규에 의해서 그렇게 돼 있는 겁니다.]
박 전 대표는 일체의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지만 한 측근은 "이러면 지원유세는 더 못하게 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친박연대 측은 "복당논란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독자적인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위한 지지세 확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는 총선뒤 박 전 대표와 연대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회창/자유선진당 총재 : 안정 시키고 나라의 미래를 열기 위해서 필요하다면 저는 정말 건설적이고 양심적인 세력과는 손을 잡을 것입니다.]
이 총재는 또 "친박인사들이 한나라당에 복귀할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면서 "설사 복귀하더라도 갈등과 분열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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