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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고양이 의문의 떼죽음…애완동물 방기 급증

태국 중부지방에서 최근  고양이 수백마리가 의문의 떼죽음을 당한 후 가정에서 애완동물을 사원에 버리는 사례가 크게 늘어  승려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영문 일간 방콕포스트가 25일 보도했다.

태국 중부에 위치한 앙통주(州)에서는 최근 수주사이 고양이 수백마리가 떼죽음을 당해 보건부에서 긴급 원인조사에 나섰으며 주민들에게 집없는 고양이를 피하고 접촉했을 경우 손을 깨끗이 씻을 것을 당부했다.

보건부 산하 질병통제국은 고양이 떼죽음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고양잇과 동물 사이에 전염성이 있는 급성 염증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질병통제국 관계자는 "이 질병은 고양이의 대·소변 등을 통해 옮겨지며 인간에게 전염될 우려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고양이 떼죽음 소식이 전해진 이후 전염을 우려한 주민들이 고양이와 개 등 애완동물을 사원 등지에 버리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피칫주(州)에 있는 부엥 스리파이 사원은 가정에서 버린 고양이와 개들로 사원 전체가 북적거려 승려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 사원의 주지승은 "승려들이 고양이와 개의 대·소변을 치우느라 손발이 모자랄 지경이며 서로 싸우고 짖는 소리에 밤잠을 설치기 일쑤다"고 말했다.

(방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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