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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성화 출발부터 난관…티베트 시위자 난입

<앵커>

어제(24일) 그리스에서 베이징 올림픽 성화가 채화돼 봉송길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채화행사 도중중국의 티베트 탄압에 항의하는 시위자들이 난입해 행사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파리에서 조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류치 베이징올림픽 조직위원장이 성화 채화에 앞서 기념 연설을 하고 있습니다.

이때 국경없는 기자회 메나르 사무총장 등 회원 3명이 행사장에 뛰어듭니다.

메나르 총장은 "인권을 짓밟는 국가에서 올림픽을 열 수 없다"고 외치며 수갑이 그려진 검은색 깃발을 펼쳐들었습니다.

티베트인 수십 명은 피를 상징하는 빨간 페인트를 몸에 칠하고 차량 통행을 막아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자크 로케/ IOC 위원장 : 올림픽은 인권향상에 기여해 왔습니다. 완전하지는 않지만 개선되고 있습니다.]

성화는 130일 동안 전세계 13만 7천 킬로미터를 달리게 됩니다.

하지만 곳곳에서 중국의 인권탄압을 규탄하는 시위가 예정돼 있어 봉송길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티베트 망명단체들은 성화가 티베트를 통과하지 못하도록 막겠다고 밝혀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침묵하던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도 중국의 후진타오 주석에게 메세지를 보내 폭력이 중단될 수 있도록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 연합은 오는 28일, 외무장관 회담을 열어 올림픽 개막식 불참 여부를 포함한 티베트 사태 대처방안을 논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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