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새벽 강원도 춘천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7곳에서 잇따라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날 오전 4시 30분께 춘천시 요선동 옛 요선시장 내 길모(65) 씨의 상점 1층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상점 내부 6.6㎡와 주차돼 있던 스쿠터 등을 태워 146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낸 데 이어 10분 뒤인 오전 4시 40분께 상점과 인접한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티코 승용차와 스쿠터에서 불이 나 123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앞서 오전 4시 10분께는 춘천명동지하상가 지하 2층의 계단에 쌓여 있던 쓰레기 더미에서 불이 나는 등 30분 사이에 요선동 3곳, 명동지하상가 2곳, 죽림동 2곳 등 모두 7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불이 났다.
다행히 요선동 2곳을 제외한 나머지 화재는 소파, 진열장, 쓰레기 더미에서 불이 나는 등 피해 규모가 경미했고 시민들에 의해 자체 진화됐다.
경찰 관계자는 "전기합선이나 가스누출 등 화재의 다른 원인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불이 난 지역이 반경 500여m 이내의 근접지역인 데다 거의 동시에 불이 난 점으로 미뤄 방화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불이 난 지역을 중심으로 탐문수사를 벌이는 한편 지하상가와 주차장에 설치된 CCTV 화면을 분석,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춘천=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